라브아 제습제 프랑지파니 앤 가이악 장마철 대비 내돈내산 후기.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해 옷장과 서랍에 넣어둘 제습제를 구매했다. 옷장은 모르겠지만 서랍에 넣어둔 옷들은 세탁을 해서 넣어두어도 이상하게 옷에 서랍 특유의 냄새가 배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제습제는 향기가 나는 제품으로 구매해보았다. 나는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고 나 자신도 원체 향이 강한 걸 싫어한다. 적당히 서랍 냄새를 잡아주는 정도의 강하지 않은 향, 그리고 제습력이 좋은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조건에 잘 맞는 제품을 찾은 것 같다.


라브아 제습제


라브아 퍼퓸 제습제, 향기와 기능 모두 만족

내가 선택한 제품은 라브아 퍼퓸 제습제 프랑지파니 앤 가이악. 패키지부터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제품은 개별 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보관하기도 위생적이고, 사용할 때도 낱개로 꺼내 쓰면 되니 간편했다. 구성은 30g 짜리 제습제 12개입이며, 하나하나 슬림한 파우치 형태로 되어 있어 서랍이나 수납공간에 넣기에도 부담이 없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고 직관적이다

제품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인쇄 없는 흰색 흡습면이 위로 오도록 옷장이나 서랍에 넣어두면 된다. 내부의 흡습제가 수분을 빨아들인 뒤 젤리 형태로 변하게 되는데, 그 시점이 교체 시기다. 패키지에는 3개월에 한 번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제습제를 넣은 서랍과 넣지 않은 서랍의 차이는 확실히 느껴졌다. 평소에는 서랍 안쪽 옷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가 고민이었는데, 제품을 넣은 후부터는 그런 냄새가 거의 사라졌다.




향은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남는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향기였다. 프랑지파니와 가이악이라는 조합은 조금 생소했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첫 인상은 은은한 꽃 향기와 나무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느낌. 서랍을 열었을 때 향이 확 퍼지는 게 아니라, 가까이 다가가야 살짝 느껴지는 정도라서 반려동물에게도 무리가 없었다. 강한 인공향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제습력도 만족, 냄새 제거 효과까지

라브아 측 설명에 따르면 최대 400% 흡습력이 있다고 하는데, 정확한 수치를 체감하긴 어렵지만 옷의 상태나 서랍 속 공기 상태로 봤을 때 효과는 분명히 있었다. 특히 여름철 습기가 많은 날이나 장마철에 더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랍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거의 사라져서 단순히 제습을 넘어서 탈취 효과도 어느 정도 있다고 느껴졌다. 방향제와 제습제의 중간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디자인과 패키지까지 신경 쓴 제품

라브아 퍼퓸 제습제는 단순히 기능적인 면뿐 아니라, 시각적인 만족도도 꽤 높다. 패키지가 깔끔하고 고급스럽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무난하고, 특히 인테리어나 정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만족할 것이다.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슬림한 형태도 장점 중 하나다.

개별 포장된 제품이라 보관이나 사용 중 위생에도 좋고, 제습제 봉투 하나에 3개씩 소포장되어 있어 낱개 사용도 가능하다.


총평: 은은한 향기와 확실한 제습 효과를 동시에

가격은 일반 제습제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향기, 제습력, 디자인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공간의 공기를 바꿔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에, 나처럼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서랍이나 옷장에서 꿉꿉한 냄새가 올라오는 게 신경 쓰이거나, 무향 제습제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졌던 분들에게 라브아 퍼퓸 제습제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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